저는 금성초 과학부장 박용우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전임교(벌써 한 참 됨)에서 과학교육시범학교였는데 그때 종합교재원을 야외에 꾸민적이 있어 많은 학교에서 구경을 오곤 했던 학교입니다. 워낙 터가 넓어 다양하게 꾸미게 되었습니다. 대충 소개를 하자면 장동선 선생님 말씀처럼 작은 연못을 만들어 각종 수생동물을 사육했는데 종이 아주 다양했습니다. 연과 수련, 부들, 창포 등 수생식물도 주변에 키우고 한쪽에서는 식물 학습장으로 채소 종류와 야생초, 식용 나물 종류 등을 심어 학습장화 했으며 물론 암석원과 지구 내부 구조 모형, 화석 모형, 화산 모형 등 지구과학 분야도 공부하게 했고 과학과 교과에 나오는 지형 구조(삼각지나 빗물이 하는 일, 개미나 곤충 사육장도 멋지게 꾸며 놓았으며 귀하께서 궁금하신 야외 물리실험장을 근사하게 꾸민적이 있는데 설계 도면을 꾸며 철공소에 의뢰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다만 위험성이 있어 안전망을 쳐놓고 필요시만 들어가 학습하도록 관리를 했습니다. 물리 실험장은 모두 기억나지 않으나 아이들이 매달려 보고 직접 실험하도록 대형으로 제작하여 개당 1-2백만원 이상 든 것을 기억합니다. 도르래, 빗길, 나사원리, 자전거 발전기 원리, 깨뜨려 보세요, 충돌구, 힘의 평형, 흔들어 보세요. 누가 더 힘이 센가. 멀마나 가벼운가요?, 대충 물리실험장도 20여 가지 이상되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리로 만들어 식물의 뿌리의 뻗는 모습을 관찰하는 곳도 있고 물리실험 도감을 보고 직접 설계하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워낙 오래 되어 가물거립니다만 아주 다양하게 구성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생님께서도 물리실험 도해사전 등을 참고 하시면 제작할 것이 많으리라 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